[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박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에 야당이 전면전을 선언했다. 정국 경색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국회에서 소속 의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대통령의 재의 요구는 정쟁 선언이며 메르스 사태 책임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치졸한 정치이벤트라고 비난했다.
또 정작 심판을 받아야 할 사람은 국회를 능멸하고 모욕한 대통령 자신이라며 새누리당을 향해서도 재의결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당 지도부 회의에서도 ‘대통령이 봉건시대 여왕으로 착각하는 것 같다’, ‘국회의원은 신하가 아니다’라는 등 격한 발언들이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오늘(26일) 예정된 상임위 일정들도 새정치민주연합이 의사 일정 전면 거부로 모두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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