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당·정이 15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국회 처리 방안을 논의했다.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에 나오지 않았고, 이어 비공개로 진행된 최고중진연석회의에는 친박근혜계 중진들이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오늘(1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고 우선 15조 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세부 내역을 확정한 뒤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6일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20일 이전에 본회의를 열어 통과시키기로 했다.
이어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비공개로 진행된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도 나와 추경 예산에 대해 설명했다.
이 회의에서는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를 두고 다시 격론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비박계 이재오 의원은 유 원내대표가 사퇴하면 당은 물론 청와대에도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김태호 최고위원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사퇴를 거듭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박근혜계의 핵심인 서청원·이정현 최고위원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유 원내대표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회 운영위원회도 김무성 대표 요청으로 무기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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