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준식 기자] 지난해 1인당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하루 1시간 16분으로 전년보다 10분 늘었던, 반면 컴퓨터와 종이매체를 사용하는 시간은 줄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6일 발표한 '연령대별 수면 전후의 미디어 이용' 보고서에서 지난해 1인당 미디어별 이용시간은 컴퓨터가 1시간으로 전년보다 7분 줄었고, 종이매체는 46분으로 6분 감소했다.
특히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2011년 21분, 2012년 46분, 2013년 1시간6분에서 지난해 1시간16분을 기록해 매년 큰 폭으로 사용시간이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늘면서 책, 신문, 컴퓨터 등의 비중이 줄어든 것.
연령대별로 TV는 모든 연령대에서 주로 취침 전에 이용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 35세 이상 연령대부터는 기상 후 이용자 비율도 다른 시간대에 비해 높게 나타나 TV의 이용은 주로 취침 전과 기상 후에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만 55세이상 연령에서는 취침 전 시간대에 TV 이용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스마트폰은 전 연령대에서 낮 시간대에 주로 이용했다. 점심시간을 전후에 특히 이용자 비율이 높았다. 만 18세에서 24세 연령대에서는 취침 전 시간대에 스마트폰 이용자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구원은 "취침 전후의 미디어 이용 특성이 연령별로 차이를 보임에 따라 이를 반영한 편성과 광고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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