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유라시아 대륙을 가로지르며 한반도 통일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유라시아 친선특급이 오늘(15일) 19박 20일의 대장정에 오른다.
한반도와 유럽을 연결할 철도 실크로드의 염원이 담긴 ‘유라시아 친선특급’이 오늘 중국과 러시아에서 출발했다.
중국 베이징에서 출발한 ‘남선’ 참가자들이 2천500km를 달려 오는 18일에 러시아 이르쿠츠크에 도착하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달려온 ‘북선’ 참가자들과 합류해 함께 시베리아 대륙을 횡단할 예정이다.
종착역인 베를린까지 이동거리는 1만 4천4백Km, 지구 둘레의 3분의 1에 달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대장정에 대해 “우리 국민의 통일에 대한 꿈을 함께 안고 달리는 여정”이라고 강조했다.
백여 년 전 고국 독립의 염원을 가슴에 품고 열차에 올랐던 이준 열사와 안중근 의사 등의 후손들도 대장정에 동참했다.
애국 열사들의 후손들을 비롯해 파독간호사, 정·재계, 문화계 인사 등 3백여 명은, 앞으로 연해주 독립유적지 방문 등을 통해 순국선열들의 넋도 기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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