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국정원 해킹 의혹에 대해 여야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여당은 국회 정보위 차원의 진상규명을 주장하는 반면에 야당은 국정원에 대한 검찰 수사까지 주장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정쟁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국정원은 국가안위를 다루는 기관인 만큼 여야가 무책임한 정쟁을 벌여서는 안 된다며 정보위 차원의 검증을 촉구했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전문가라는 야당 의원이 실체적 진실이 아닌 의혹 부풀리게 나섰다며 해킹 시연을 한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을 비난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검찰의 조속한 수사와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인 대표는 불법 해킹이 없었다면 국정원 직원이 왜 극단적 선택을 했는지 의문이라며 검찰의 즉각적인 수사를 요구했다.
이런 가운데 오늘(20일) 오후 여야 원내 수석부 대표와 국회 정보위 여야 간사가 만나 국정원 현장검증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지만 격론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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