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혜정기자] 배우 이종석의 인감을 위조해 전속 계약을 하고 3억원의 계약금을 가로챈 혐의(공문서위조)로 연예기획사 대표 A씨(46)가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이종석의 소속사 웰메이드예당이 공식 입장을 드러냈다.
24일 오전 웰메이드예당은 "피의자가 배우 이종석의 신상정보를 도용해 배우와 관련된 문서를 조작하고 허위 계약서를 작성해 억대의 투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인지한 즉시 사문서 위조와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해당 피의자는 지난 22일 검거된 상태로 현재 후속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며 "웰메이드예당은 이를 좌시하지 않고 끝까지 강경대응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소속사 측은 "배우 이종석을 비롯해 다른 아티스트들도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이와 같은 피해를 겪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이달 중순 이종석의 인감을 위조한 뒤 자사 소속의 배우인 것처럼 속여 한 드라마제작사와 6억원 상당의 허위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이 중 3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종석은 피해 사실을 알게 된 후 경찰에 A씨를 공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하고 지난 21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가로 다른 기획사 등과도 접촉했는지 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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