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한국의 재벌총수 사면 관행에 대한 비판이 외국 언론에서 제기됐다.
지한파 미국 언론인인 도널드 커크 기자는 월스트리트저널에 기고한 글에서 “한국에서는 재벌총수가 횡령 등으로 기소되거나 형을 선고 받아도 집행유예를 받거나 사면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벌 총수가 이런 식의 사면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커크 기자는 이어 “한국의 뇌물수수와 특혜 보장은 고질적인 문화”라고 꼬집었다.
또 그는 “최근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에서 보는 것처럼 한때 한국 경제의 기적을 주도했던 재벌이 이제는 경제의 활력을 해치는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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