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국회에서는 북한의 지뢰 매설 도발과 관련한 긴급 현안보고가 열렸다. 여야는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면서도 비무장지대의 경계 문제점도 지적했다.
새누리당은 북한의 비무장지대 지뢰도발 사건을 규탄하고 이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도 비슷한 결의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국방위에서 여야는 지뢰 매설을 사전에 발견하지 못한 경계 실패 문제를 따져 물었다.
새누리당은 군이 북한의 도발에 혹독한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공언하지만 즉각 대응이나 원점 타격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주호영 의원은 북한이 한 번 공격하면 반드시 보복을 당한다는 것을 확실히 알려줘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은 북한이 지뢰를 매설하기 전까지 군이 특이점을 감지하지 못한 것을 지적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적의 지뢰 도발에 대비해 우선적으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했다며, 북한이 도발하면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아군 GP에서 가장 가까운 북한군 GP를 폭파할 계획을 논의했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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