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군 당국이 확성기 방송을 통한 대북 심리전 강화를 위해 기존보다 2배 멀리 방송을 보내는 신형 이동식 확성기를 배치했다.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빌미로 군사보복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단호하게 경고했다.
군 당국은 비무장지대 전역 11곳에 설치된 대북 확성기들을 이달 안에 모두 재가동하는 한편, 신형 이동식 확성기도 투입했다.
차량에 싣고 움직이기 때문에 은폐가 쉽고, 디지털 방식 방송으로 낮에는 고정식의 2배 이상인 20Km까지 보낼 수 있다.
GOP 관측소에 배치했던 ‘스나이퍼’로 불리는 고성능 감시장비도 GP로 전진 배치된다.
지뢰 도발사건에 여전히 침묵하고 있는 북한은 한미 정례 연합군사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자신들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주장하면서 “무자비한 불소나기로 본때를 보여줄 것”이라고 위협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공격해 오면 자위권 차원에서 즉각 강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박 대통령의 사진을 붙인 표적을 실탄 사격에 사용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정부는 “최소한의 도리와 기본적인 예의도 저버리고 민족 간 증오심을 부추기는 행동”이라며 강력 규탄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