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남해안 적조로 양식 어류 33만 마리가 떼죽음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 들어 첫 적조 피해이나 적조현상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경남 거제 해역에서 전남 고흥군 해역에 올해 첫 적조 경보가 발령됐다.
해당 해역은 지난 2일 적조출연주의보가 발령된 뒤 10여 일 만에 적조 경보로 대체됐다.
현재 수온이 24도 이상을 유지하는데다가 일사량도 높아, 적조생물이 성장하기에 최적의 조건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조가 확산됨에 따라, 경남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 해역에서는 33만 2천여 마리의 해상 양식 어류가 집단 폐사하는 등 올 들어 첫 적조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합동피해조사반을 현지로 보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경상남도는, 오늘(17일)도 적조 방지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9백여 명의 인력과 선박 3백여 척, 전해수 황토 살포기와 굴착기 등 장비 50여 대가 동원됐으며, 오늘 하루에만 황토 천여 톤 이상이 살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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