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에 맞서 북한도 최근 동해안 일대에 확성기를 재가동했다.
북한군이나 주민들이 대북방송을 못 듣게 방해하려는 목적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미연합 군사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도 시작됐다.
지난 10일 우리 군이 지뢰도발 대응차원에서 대북 심리전을 시작한 지 2~3일 뒤부터 북한군이 동부전선 일대에서 대남 확성기 방송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참은 동해안 휴양지의 북한 상류층이나 인민군 장병, 일반 주민들에게 우리의 확성기 방송이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해용 방송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의 비무장지대 지뢰도발과 우리의 대북심리전 재개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이 어제부터 2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와 국무회의를 잇달아 주재한 박 대통령은 철저한 대비태세를 강조했다.
군 당국은 지난 3월 한미 키 리졸브 훈련 때처럼 북한군이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무력시위를 벌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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