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며칠 전, ‘전시대비통지서’라는 휴대전화 문자가 병무청의 실수로 드러났다. 정부 기관이 어이없는 실수로 도리어 불안감을 조장했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와 북한 사이,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던 지난 21일, 부산지방병무청이 예비군 천 600여 명에게 발송한 문자는 ‘전시대비통지서’를 확인하라는 내용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메시지는 부산병무청이 실수로 보낸 메시지로 드러났다.
매달 한두 차례씩 예비군들에게 보내는 평범한 ‘병력동원소집통지서’였는데 이 ‘병력동원소집’이라는 공식 용어를 놔두고 마음대로 ‘전시대비’라 바꿔 발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놀란 예비군들이 병무청에 확인을 요청하는 소동으로까지 이어졌다.
유언비어를 막아야 하는 정부기관이 세심하지 못한 행정으로, 도리어 불안감을 조장했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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