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판문점에서 진행된 남북 고위급 접촉이 마라톤협상 끝에 오늘(25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다.
북한은 지뢰 도발에 대해서 유감을 표명했고 우리 정부는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로 하는 등 6개 조항에 합의했다.
회담에서 복귀한 청와대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오늘 남북한 간 6개 항의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먼저 북한은 최근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로 남측 군인들이 부상당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우리 측은 이에 따라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군사분계선 일대 모든 확성기 방송을 오늘 낮 12시부터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또 북한은 준전시상태를 해제하기로 했다.
또한 남북은 이어 올해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기로 합의하고 다음 달 초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기로 했다.
남북은 또 다양한 분야에서의 민간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으며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당국회담을 빠른 시일 안에 서울이 나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