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북한군이 어제 정오 준전시상태 명령을 해제하면서 도발 위협수위는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남북 군사대치 상황에서 발령했던 최전방 부대의 최고 경계태세를 어젯밤부터 단계적으로 하향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준전시상태를 해제한 이후 여러 군사적 조치들을 진행하고 있는 게 확인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군 최전방 부대에선 진지에 투입됐던 병력이 부대로 복귀하고 있고 즉각적인 사격태세를 유지하던 포병 전력도 평시 상태로 전환 중인 게 식별됐다.
서해 NLL 북쪽 60여Km 거리의 고암포로 전진 배치됐던 공기부양정 10여 척과 동·서해 기지를 이탈했던 북한 잠수함들도 상당수 복귀한 게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1일부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정전협정을 위반한 채 AK-74 소총을 소지하고 근무하던 북한군도 다시 권총으로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북한군은 평소보다 강화한 군사적 대비태세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현재 진행 중인 한미연합 군사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에 대응한 조치인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평시보다 높은 수준의 경계태세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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