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어제 이루어진 남북 합의에 따라 당장 이번 추석 즈음에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추진된다.
이에 따라 이산가족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산가족 상봉의 정례화 방안도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추석까지는 불과 한 달여, 이 합의가 이행되면 1년 7개월 만에 남북의 흩어진 가족들이 다시 만나게 된다.
상봉 행사를 주관하는 대한적십자사는 곧바로 실무작업에 착수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남북이 ‘앞으로 상봉을 계속하겠다’는 내용을 공동보도문에 명기함에 따라 상봉 정례화 방안도 마련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문제를 그 무엇보다 우선할 문제로 삼고 있기 때문에 이번 접촉 때도 강하게 밀어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남북이 “이산가족 생사확인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며 “남한 생존자 6만 9천 명의 명단을 북한에 전달해 전수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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