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어제(25일) 중국발 쇼크로 폭락했던 미국 증시는 오늘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중국이 경기와 주식시장을 살리기 위한 긴급 조치에 나섰지만, 불안감이 여전한 탓으로 분석되고 있다.
어제 장중 천 포인트 넘는 하락폭을 보였던 뉴욕 다우지수는 오늘도 2백 포인트 넘게 떨어지며 15,666으로 마감됐다.
개장 초 4백 포인트 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나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0.44%, S&P 지수는 1.35% 떨어졌다.
중국이 경기와 주식시장 부양을 위해 기준 금리와 은행의 지급 준비율을 동시에 인하하는 강력한 조치에 나섰지만, 어제 중국 증시가 또 폭락한데다 효과에 대해서도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10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어제보다 3% 가까이 오르며, 배럴당 39.31 달러에 마감됐지만, 여전히 40달러선 아래 머물렀다.
미국보다 먼저 마감된 유럽 증시는 중국의 경기 부양 발표에 힘입어 어제 폭락세를 딛고 오늘은 3-4% 대의 상승세로 마감됐다.
금융시장에선 중국 변수와 함께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 신흥국 통화 약세 등을 불안 요인으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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