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다음 달 초, 중국을 방문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항일 전승 70주년 기념행사의 핵심 일정인 열병식에도 참관하기로 했다.
북한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중국의 협조가 꼭 필요하다는 외교적 판단에 무게를 뒀다는 분석이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의 핵심 행사인 열병식에 참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중국 측의 군사 퍼레이드 참관 여부를 고민해 왔지만,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면서 굳이 열병식에만 빠진다면 방중의 의미가 퇴색할 것이라는 지적과 북한 문제 해결에 중국의 적극적이고 광범위한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민경욱 대변인은 중국과의 우호 협력 관계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중국의 역할, 그리고 중국에서의 우리 독립 항쟁의 역사를 두루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열병식 전날엔 시진핑 주석과 한중 정상 회담을 갖고 최근의 한반도 긴장 상황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박 대통령은 청년고용을 위한 노동 개혁 등 4대 개혁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법안 처리에 적극 협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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