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지난달 북한의 포격도발 사태 때 북한군 동향 관련 군 내부 정보를 유출한 간부가 해병대 외에도 공군과 육군에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군 당국에 따르면 공군 A 중위는 지난달 22일 북한 무인정찰기로 보이는 비행체가 DMZ 상공에 출현했을 때 공군 중앙방공통제소에 포착된 상황을 글로 써서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또 육군 B 하사는 북한이 DMZ에 포격한 지난달 20일 ‘북한군 도발 징후가 있다’는 영내 방송 내용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려 기무사 조사를 받았으며, 이들은 모두 소속 부대에서 징계 조치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 비행체가 DMZ 상공에 출현했을 때 육군 전술체계망 화면을 휴대전화로 찍어 친구에게 전송한 해병대 C 중위는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곧 군 검찰에 송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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