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차 사고를 한 번이라도 내면 자동차 보험료가 껑충 뛰는 현재 앞으로 안전운전만 하면, 보험료가 꽤 줄 수 있을 전망이다.
보험사 입장에선 가입자의 평소 운전습관을 모르니, 사고 기록이 생기면 보험료를 높일 수밖에 없다.
갑자기 차선을 바꾸는가 하면, 급정거로, 뒤차와 충돌 직전까지 가는 등 이런 난폭운전자는 다른 사람의 교통사고 위험까지 높이지만, 사고만 안 내면 보험료는 똑같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러한 기준들이 달라질 전망이다.
비결은 운전자의 운행기록을 실시간으로 보내는 무선 데이터 전송 장비다.
과속과 급제동, 급가속 횟수 등 주요 기록이 보험사로 전송되면, 보험사는 이를 평균치와 비교해 개개인의 보험료를 정한다.
미국에선 이 같은 ‘운전습관 연계보험’ 가입자가, 전체의 8%로 늘었다.
안전 운전자의 보험료는 최대 50%까지 싸졌다.
이동통신과 보험업계는 시범 서비스를 거쳐 내년에 정식 보험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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