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공천 혁신안을 다룰 모레 중앙위원회를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 내 분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공개서한을 통해 문 대표를 비판하는 등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공개서한에서 문 대표가 당 혁신을 자신의 거취 문제로 축소시키며 문제의 본질을 비켜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혁신논쟁을 권력투쟁으로 변질시키는 길을 강행하면 분열뿐이라며, 중앙위는 무기한 연기하고, 재신임 여론조사는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가급적 추석 전까지 재신임을 끝내겠다고 한 문 대표는 언급을 피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재신임투표는 유신체제 유지 수단이자, 진보세력에겐 ‘트라우마’라고까지 언급하며 불만을 드러냈다.
비주류 일부에선 중앙위에서 공개 투표를 하면 전원 퇴장하는 방법까지 검토하며 전운이 고조되는 가운데, 탈당한 박준영 전 전남지사는 내일 가칭 ‘신민당’ 창당을 공식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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