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공천 혁신안을 의결할 중앙위원회가 오후에 열린다.
중앙위 강행에 대한 비주류 측의 반발 속에 당내 갈등은 증폭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16일) 오후 2시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등 5백76명으로 구성된 중앙위원회에서 공천 혁신안을 처리한다.
친노 주류가 다수를 차지한 중앙위에서 혁신안은 무난히 의결될 전망이다.
그러나 중앙위 연기를 요구하는 비주류 측의 반발 속에 문재인 대표가 강행 의지를 다시 밝히면서 당내 갈등은 한층 심해졌다.
오전 최고위원회의는 문 대표가 불참의사를 밝히면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중앙위 강행에 반대해 온 주승용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문 대표가 자신의 거취와 혁신안을 연계해 밀어붙이는 건 대단히 잘못됐다며 문 대표에게 단합을 위한 큰 정치를 보여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문 대표는 혁신안 통과를 낙관할 수는 없다며 결과에 대한 책임을 피할 생각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어제 문 대표에게 중앙위 연기를 요구했던 안철수 의원은 중앙위 불참을 선언했다.
비주류 의원들은 김성곤 중앙위 의장을 만나 대표 거취와 연계된 공천 혁신안을 무기명 투표로 진행하자고 거듭 요구하면서 공개 표결 시 퇴장하겠다고 밝혀 중앙위 진행도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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