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60대 남성이 집 안의 LP가스 밸브를 열어놨다 폭발사고가 났다.
층간소음 문제로 벌어진 사고였다.
폭발과 함께 화염이 아파트를 뒤덮였으며 4층에서 시작된 불길은 7층까지 번졌고 주민들은 급히 대피했다.
출동한 소방관은 중화상을 입고 실려나왔다.
경북 안동의 한 아파트 4층에서 LP가스 폭발사고가 난 건 낮 12시쯤.
집주인 김 씨는 앞서 112 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층간소음 때문에 화가 나 집안에 LP가스를 틀어놨다, 폭발시키겠다”고 말한 뒤 아래로 뛰어내려 중태에 빠졌다.
아파트 현관문은 가스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발라둔 것으로 보이는 실리콘으로 밀폐돼 있었고, 폐신문지도 대량으로 나왔다.
해당 아파트는 지은 지 21년 된 건물로, 경찰은 층간소음과 관련해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김 씨와 위층 입주민을 상대로 정확한 폭발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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