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국회는 오늘부터 나흘간 황교안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대정부 질문을 벌인다.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에 대해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19대 국회 마지막 대정부 질문에서는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결정이 핵심 쟁점이 됐다.
새누리당은 현행 검인정 교과서가 좌편향 됐다며 국정화의 당위성을 강조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전체주의의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이한성 의원은 역사교과서가 일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며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 의원은 정부에서 만든 교과서가 과연 정권의 이해와 무관하게 객관성과 중립을 지킬 수 있겠느냐며 맞섰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객관적이고 역사에 근거한 교과서를 만들 계획이라고 답했다.
여야 지도부도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발표가 사회적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기 위한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평가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국정교과서는 국민획일화를 위한 나쁜 교과서라고 비난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국정화 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하고, 피켓시위, 서명 운동 등 장외 투쟁도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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