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올여름까지만 해도 잘 잡히던 국민생선 고등어가 정작 성수기인 10월 들어서는 어획량이 급감하고 가격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월은 살오른 고등어들이 선창에 가득 차는 만선의 시기지만 올해 어시장의 분위기는 사뭇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서도 몇 년 전만 해도 20kg들이 상자가 매일 7~8만 개씩 쌓였지만, 올해는 2~3만 상자뿐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등어가 가득 들어차 있어야 할 부산공동어시장의 위판장 곳곳에 빈 공간이 발견된다.
어획량이 줄면서 소매점에서는 고등어 가격이 한 달 만에 2-30%씩 올랐다.
수산당국은 봄철에 동해와 서해로 북상하는 고등어를 워낙 많이 잡은 탓에 가을철에 남하하는 어군이 줄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생선’ 고등어가 가격 급등으로 자칫 소비자의 외면을 받지 않을지, 어민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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