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보험금을 노리고 아버지와 여동생을 살해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보험금을 노려 아버지와 여동생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24살 신 모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 씨는 지난 5월 제천에 사는 54살 아버지를 살해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21살 여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 씨가 아버지와 여동생의 보험금을 노리고 독극물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검 결과 여동생에게서는 청산가리가 검출됐고, 아버지에게서는 독극물이 검출되진 않았다.
숨진 아버지는 보험에 가입돼 있었으며, 신 씨는 아버지가 숨진 뒤 보험금을 탔고, 여동생도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신 씨가 범행을 강력히 부인함에 따라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보험 관련 내용을 추가 확인하는 등 보강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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