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내일부터 이산가족 2차 상봉이 금강산에서 이뤄진다.
60여 년 만에 북한 가족들과 재회할 남측 상봉단은 오늘 강원도 속초에 집결한다.
우리 측에서 상봉을 신청해 북한의 가족을 찾은 90가족 255명의 상봉단이 오늘 속초 한화콘도로 모였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사전 등록을 하고 간단한 건강검진 등을 받은 뒤 내일 아침 금강산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우리 측 최고령자는 98세의 구상연 씨와 이석주 씨로 구씨는 북한의 딸을, 이씨는 아들과 손자를 만나게 된다.
내일 정오쯤 금강산에 도착한 상봉단은 점심 식사를 하고 오후 3시 반 첫 단체상봉을 통해 60여 년 꿈에서만 그려온 북한의 가족들을 만날 예정이다.
1차 상봉 장소가 이산가족 면회소였던 반면 북한이 주관하는 2차 상봉은 금강산 호텔에서 만남이 이뤄진다.
모레 열리는 개별상봉은 우리 측 상봉단이 머물 외금강 호텔에서 열린다.
의료진 20명을 포함한 109명의 지원인력, 29명의 취재진이 상봉단과 2박3일의 일정을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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