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경기 분당경찰서는 10원짜리 동전을 녹여 동괴를 만들어 판매한 혐의로 융해업자 57살 노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동전수집책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노 씨 등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양주시에 융해 공장을 차려놓고, 10원짜리 동전 960만 개를 녹여 동괴를 만든 뒤 고물상 등에 되팔아 1억 6천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구리와 아연 합금으로 만들어진 구형 10원짜리 동전을 녹여 금속으로 팔면, 2.5배의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같은 범행 전력이 4차례나 있는 노 씨는 붙잡힌 일당들 사이에서 10원짜리 동전 범죄의 ‘대부’로 통했다”고 전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