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도주 중인 파리 테러범과 연계 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작전이 계속되면서 범인들의 행적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
범인들이 폭탄 제조에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장비도 수거됐다.
독일에서는 메르켈 총리가 참석하는 국가 대표팀 축구경기가 테러 우려로 취소됐다.
파리 테러범 살라 압데슬람을 추적하고 있는 프랑스 경찰은 범인들이 범행 전에 빌려서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아파트와 호텔 2곳을 확인해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중 한 곳에서 폭탄 제조에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와 튜브 등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테러범이 벨기에에서 빌려온 차량 1대가 추가로 파리 북부 몽마르뜨 지역에서 발견됐다.
이밖에 경찰은 살라 압데슬람 외에 도주 중인 범인이 한 명 더 있다고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당국은 현재 11만 5천여 명의 경찰력을 동원해 추가테러 방지에 나서고 있다.
전날 160여 곳을 급습해 테러용의자들을 검거한 데 이어, 어제도 120여 곳을 수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인이 도주한 것으로 알려진 벨기에도 스페인과의 국가대항 축구경기를 취소하는 등 경계수위를 높이고 있다.
또 독일에서는 메르켈 총리 등이 참석할 예정이던 네덜란드와의 축구대표팀 경기가 테러우려로 시작 직전 취소돼 관중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수상한 물건이 발겼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파리 테러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130여 명이며, 집중 치료 중인 중상자가 57명으로 더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