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북한 평양 한복판에 53층짜리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섰다.
북한은 김정은의 기념비적 창조물이라며 대대적인 선전전을 하고 있다.
평양 대동강변에 새로 조성된 미래 과학자 거리에 53층짜리 초고층 건물이 눈에 띈다.
김정은의 지시로 착공 6개월 만에 완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자와 교수들에게 하사하는 이른바 ‘선물 아파트’다.
아파트 주변에는 백화점과 새로운 식당도 함께 지어졌다.
2년 전에는 북한의 강남으로 불리는 창전거리에 45층짜리 아파트가 들어서기도 했다.
문제는 부족한 전력 사정이다.
일본인 관광객이 지난달 찍은 것이라며 동영상 사이트에 올린 평양시내 모습에는 초저녁 시간인데도 한밤중처럼 어두운 상황이다.
북한의 전력난이 아직도 심각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엘리베이터가 자주 멈추고, 낮은 수압으로 물을 쓰기 힘들어지자 주민들은 고층 아파트를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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