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수십억대 투자사기를 벌인 혐의로 방송작가 박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검찰이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좋은 투자가 있다며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방송 작가 46살 박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씨는 지난 2009년, 재벌들이 참여하는 사모펀드가 있다고 속여 지인들로부터 23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영화배우 정우성 씨도 박 씨의 말을 믿고 돈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씨는 이번 사건의 고소인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검찰은 지난달 정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씨가 오랜 기간 방송계에서 활동하면서 인맥을 넓힌 만큼 연예계 인사들의 추가 피해와 연루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박 씨가 소개한 사모펀드는 실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고 빼돌린 돈은 자신의 사업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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