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10억 원이 넘는 고가 전세 아파트가 2년 새 20% 넘게 늘어났다. 집값이 떨어져 이른바 '깡통전세' 피해가 발생할 위험도 커지고 있다.
현재 서울 지역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사상 처음으로 75%를 넘어섰다.
전세가율 80%를 넘는 지역도 성북구와 성동구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5곳으로 늘어났고,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신도시에서도 전세가율 80%를 넘는 지역이 속출하고 있다.
최근 주택 시장 위축으로 집을 사려는 수요는 줄고, 전세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매매가는 제자리걸음을 하는 반면, 전세가는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
이러다 집값이 전세가 아래로 떨어질 경우 세입자들이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이른바 '깡통전세' 위험에 빠질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위험을 피하려면 전세금 비중을 낮춰 반전세로 돌리거나 전세금보증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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