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성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서울 중랑구을 국회의원)가 지난달 공식출범한 ‘민생우선실천단’(이하 실천단) 단장을 맡아 민생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가운데, 7월에는 직장인들이 이용하는 구내식당과 대중교통 현장을 찾아 고유가, 고물가로 커진 가계지출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민생행보에 집중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7월 초 ‘민생우선실천단 물가안정대책팀’과 함께 가산디지털단지 내 지식산업센터를 찾아 현장 간담회를 진행하고 외식물가 폭등 현황을 점검한 뒤 민생입법을 통한 국회 차원의 대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현장 간담회에서“최근 폭등한 외식비 부담에 편의점에서 도시락 점심을 때우는 직장인들이 많다”며 “물가 현실에 맞춰 19년째 월 10만원인 비과세 식대비 한도를 20만원으로 올리고, 올 1월부터 소급적용하는 ‘밥값 지원법’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우선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약 한 시간 동안 진행한 간담회 후에는 직장인들과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밥상 물가 상승으로 인한 애로사항과 매식비 지원 등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간담회에서 수렴한 내용을 긴급 민생입법 의제로 삼았다.
이에 따라 박홍근 원내대표 주도로 설치된 국회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에서는 직장인 식대 소득공제 확대 법안을 29일 의결하고 본회의에 최우선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11일에는 사당역 인근 버스 라운지를 방문하여 ‘고유가 대응 유류소비 절감을 위한 대중교통 활성화 현장 방문 간담회’를 진행했다. 서민들의 통근ㆍ통학과 직결된 휘발유와 경유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가운데, 대중교통 관련 사업자ㆍ단체와 함께 실질적인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교통비는 대개 고정비라 절약에 한계가 있어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며 “독일에서도 고유가에 대처하기 위해 ‘9유로 티켓’이라는 교통자유이용권을 출시한 만큼, 우리나라도 서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7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대중교통 이용료의 50%를 환급하는 내용의 ‘반값 교통비 지원법’을 발의했다”며 “이번 7월 국회에서 민생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국회 제1당으로서 앞장서서 민생을 책임지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