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뛰어넘었다.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로 인한 손실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흑자를 내 만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매출 49조 원, 영업이익 7조 8천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잠정 발표했다.
2분기보다 3천억 원 정도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리콜 사태를 감안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다.
노트7 리콜로 인한 손실이 1조 원 안팎으로 추정되는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서 역대 최대인 4조 원대의 영업이익을 내며 만회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D램 가격이 3년 만에 최고치로 오른 데다 노트북과 모바일에 사용되는 낸드플래시는 없어서 못 판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삼성전자가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역시 중국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
또한 리콜 손실을 이미 반영한 데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시장도 호황이 예상돼 삼성전자가 4분기 다시 8조 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할지는 노트7의 성적에 달려 있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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