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삼성전자가 새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7의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최근 새로 교체된 제품에서 폭발이나 발화 소식이 잇따르면서 내린 조치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새 배터리로 교환한 제품이 재판매에 들어간 지 열흘만이다.
이번 조치는 글로벌 물량을 책임지는 베트남 공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리콜 이후 새로 교환된 제품에서도 최근 잇따라 발화사고가 일어나며 내려진 조치로 보인다.
삼성 관계자는 "전 세계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고려한 조치로, 각국 정부 기관과 협력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갤럭시 노트 7은 새 배터리로 교체된 이후에도 미국과 대만에서 다시 발화 의심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선 여객기 탑승객의 제품에서 발화가 일어나 승객이 모두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이에 따라 미국의 통신회사인 AT&T와 T-모바일은 안전을 이유로 노트7의 판매를 전면 중단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생산 중단 조치로 오는 10월 말로 예정된 유럽대륙 주요국과 인도 등 다른 시장에 대한 공급재개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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