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특수부 검사들을 추가로 투입했다.
어제 최순실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K스포츠재단 박 모 과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오전 K스포츠재단 박 모 과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각종 의혹을 추궁했다.
박 과장은 의혹이 불거진 K스포츠재단 설립 때부터 재단에서 근무하며 재단 운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전해졌다.
박 과장은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의 실소유자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의 최측근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박 과장은 더블루케이 한국법인에서도 관여하고, 최씨와 최씨 딸 정유라 씨가 독일 현지에서 숙소를 알아보는 과정 등에도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오늘 대기업이나 대형 부정부패 사건을 다루는 특수부 검사들을 이번 사건에 추가로 투입했다.
이에 따라 이번 수사에는 형사8부 부장 검사와 특수부 검사를 비롯해 모두 7명의 검사가 투입되게 됐다.
검찰은 또, 시민단체가 이화여대 특혜 입학 의혹 등으로 최 씨와 정유라 씨를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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