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중국 동북 3성 지역은 우리나라와 가까운데다 각종 교류도 활발하게 이뤄져 왔다.
최근 들어 각종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면서 양국 우호관계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중국 선양의 한 중학교, 우리 교민 수백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인의 날 축제가 열렸다.
지난 2002년 이후 14년 동안 개최해 왔던 한국주 행사가 올해는 중국의 미온적인 대처로 취소되면서 우리만의 행사로 치러졌다.
선양 한국주는 우리 교민과 동포, 현지인이 함께하는 중국 내 행사 중 가장 오래된 축제로, 작년에도 10만여 명이 행사장인 한인타운을 찾았을 만큼 한중 우호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기에 그 의미가 작지 않다.
지난 여름에는 우리나라 중소업체와 중국 무역업체 간 마케팅의 장으로 기대됐던 한중 단둥 국제 박람회가 갑자기 취소됐고, 이달 말 열릴 것으로 알려졌던 한중러 3개국 동북아 물류협력 포럼도 올해는 사실상 취소됐다.
한중 관계가 경색되면서 활발하게 이뤄져 왔던 중국 동북 지역에서의 양국 교류행사가 잇따라 무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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