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검찰이 서울중앙지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해 최순실 관련 의혹 사건을 수사하기로 했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오늘 최순실 관련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특별수사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검찰의 수사팀 확대는 특검 도입이 가시화한 지 하루 만에 결정됐다.
특별수사본부장은 이영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이 맡았다.
김 총장은 이영렬 본부장에게 "철저하게 수사해 신속히 진상을 규명하라"고 지시했다고 대검찰청은 밝혔다.
이영렬 본부장은 공정성 논란을 피하기 위해 사건을 독립적으로 수사하고, 수사 결과는 검찰총장에게만 보고할 예정이다.
특별수사본부는 이 사건을 맡고 있던 서울중앙지검 형사 8부에 특수1부를 추가로 투입해 15명 안팎의 검사가 수사와 지휘에 참여하게 된다.
앞서 검찰은 이번 의혹이 확대되자 지난 24일 검사 4명에서 특수부 등 검사 3명을 추가 투입해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과 최순실 파일 수사를 진행해왔다.
수사팀은 오늘 정현식 K스포츠재단 전 사무총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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