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최순실 특검'과 관련해 새누리당과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야당은 예결위에서 청와대와 정부를 상대로 관련자 문책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최순실 비선 실세 파문'과 관련해 3대 선결 요건을 내세웠다.
새누리당의 대국민 석고대죄와 우병우 민정수석 사퇴, 최순실 부역자 전원사퇴 등에 대한 가시적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최순실 특검' 협상에도 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특검을 하더라도 대통령이 특별 검사를 임명하는 상설특검법이 아닌 별도의 특검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야당이 특검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 같다며 야당이 추천하는 특검만 고집하면 협상이 되겠냐고 비판했다.
국민의당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셀프특검'은 국민이 수사 결과를 신뢰하기 어려운 만큼 새누리당은 야당과 시민사회가 추천하는 특별검사를 임명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민주당에 힘을 실었다.
이런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은 여야 3당에 다음 주 초 회동을 제안했다.
야권은 국정 위기가 더욱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움직임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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