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문제의 청와대 자료가 들어 있는 태블릿 PC는 현재 청와대 재직 중인 김한수 행정관이 과거 운영했던 회사 명의로 개통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 행정관은 최순실 씨와는 모르는 사이라고 말했다.
태블릿PC를 최초 입수해 보도한 JTBC는 이 기기가 지난 2012년 6월 '마레이컴퍼니'라는 법인 명의로 개통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이 회사의 대표 김한수 씨는 박 대통령의 대선 캠프 소속으로 홍보 미디어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인수위까지만 관련 업무를 계속 했고 이후 2014년 뉴미디어비서관실이 신설되면서 지금까지 행정관으로 일하고 있다.
김 행정관은 "당시 대선 캠프 선임자 요청으로 개통해 전해줬을 뿐, 누가 어디에서 사용했는지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최씨와는 모르는 사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일단 이 태블릿 PC가 최순실 씨의 독일 집 쓰레기통에서 입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청와대 문건 등이 담겨 있고, 작은 노트 크기에 불과한 소형 기기를 굳이 버리고 갈 이유가 있겠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검찰은 이를 위해 정확한 입수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청와대는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자며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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