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트럼프와의 인연 찾기, 국내 기업들도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90년대 말 두 번 방한한 이후 그나마의 사업적 인연도 아주 희미해진 상황이라 연결고리 찾는 데 분주하다.
트럼프 당선인은 1998년 한국을 처음 찾았다.
미국 뉴욕의 초고층 빌딩, 트럼프 월드 타워 건설을 맡았던 대우건설의 초청이었다.
이듬해 대우건설이 국내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주상복합 건물 건립을 추진하자 다시 방한했는데, 당시 한국 부동산 시장에 큰 관심을 보였고, 한국을 위대한 국가라고 치켜세웠다.
사업가 트럼프와 한국의 인연은 20년이 지난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정부나 재계에는 트럼프와 긴밀히 소통할 인적 네트워크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민주당 정권이 8년 동안 이어진 데다 상대적으로 당선 가능성이 높아 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쪽과 접촉 면을 넓혀왔기 때문이다.
당장 내년 수출 전략부터 다시 짜야 할 재계는 트럼프 인맥 찾기에 바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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