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여야가 합의했던 '최순실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역대 최대규모의 특검으로 야당 추천으로 특별검사가 임명되면, 최장 120일 동안 수사에 나서게 된다.
본회의 재석 220명에 찬성 196명으로 특검법이 통과됐다.
역대 12번째 특검이다.
특검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추천하는 후보 가운데 한 명을 대통령이 임명한다.
절차에 따라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 특검이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호남 출신으로 검사장을 지낸 박영관·소병철 변호사 등이 안팎에서 거론된다.
수사팀은 파견 검사 20명, 공무원 40명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져, 최장 120일 동안 수사할 전망이다.
최순실 씨와 주변 인물들의 국정농단, 이권개입 등 수사 대상은 광범위하다.
국회는 특검법과 같은 범위의 국정조사 실시 계획서도 의결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