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특검' 후보를 추천해줄 것을 국회에 공식 요청했다.
야권은 다음 주초까지 특검 후보 2명을 박 대통령에게 추천해야 하는데, 후보 고르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회는 박 대통령이 재가한 특검 후보 추천 의뢰서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앞으로 5일 이내, 즉 29일까지 2명의 후보를 추천해야 하고, 이들 중 1명을 박 대통령이 특별검사로 임명해야 한다.
특검법 3조에 따라 국회의장의 서면요청, 대통령의 재가까지 6일이 주어졌지만, 단 이틀 만에 속결처리된 것.
야 3당 원내대표는 회동을 통해 기한인 29일까지 심사숙고해 결정할 뜻을 분명히 했다.
야당이 함께 선호하는 인물로는 문성우 전 대검 차장이 가장 앞서 거론되고 있다.
호남 출신인 데다, 대검을 떠난 지 10년이 채 되지 않아 검찰 조사를 이어받기 수월하다는 평가다.
박영관 전 제주지검장, 명동성 전 서울지검장, 이홍훈 전 대법관 등도 특검 후보로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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