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CJ 이미경 부회장 사퇴압력과 관련해 대통령의 뜻으로 전달받았다는 비교적 자세한 증언이 나왔다.
CJ 손경식 회장은 2013년 7월 조원동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을 직접 만났다고 국정감사를 통해 밝혔다.
손 회장은 이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이미경 부회장의 사퇴를 원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또, 차은택 씨가 CJ가 운영하는 문화창조융합센터장 자리를 요구했다는 사실도 인정했다.
조양호 회장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이 인사 민원을 한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최순실 씨의 측근 고영태 씨의 친척 고 모 씨가 대한항공에 근무했는데, 제주지점장에 발령내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며 후에 성추행으로 파면되자 이를 무마해달라고 했다는 것.
한화가 8억 원을 들여 말 두 마리를 사서 정유라 씨에게 줬다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김승연 회장은 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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