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최순실 씨에 대한 첫 재판이 어제 열렸다.
국민적 관심 속에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최 씨는 자신과 관련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대통령과는 공모한 일이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두툼한 연두색 수의에 검은 뿔테 안경을 쓴 최순실 씨가 법정에 들어섰다.
사건의 중요성과 국민적 관심이 커 이례적으로 재판 시작 전까지 법정 촬영이 허용됐다.
최 씨는 인적사항을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본적은 강원도 정선군, 직업은 임대업"이라고 입을 열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을 준비하는 단계로 피고인이 법정에 출석할 의무는 없다.
그러나 최 씨는 직접 출석해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특히 검찰이 최 씨 소유로 결론 내린 태블릿PC를 증거로 채택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최 씨가 보지도 못한 태블릿PC라며 철저히 검증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국민참여재판을 받을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적절하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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