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핵심 증인인 최순실 씨가 오늘 열리는 헌재의 변론 기일에 불출석하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 측은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한 자료를 헌재에 제출할 전망이다.
최순실 씨는 오늘 오후 4시 열리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증인신문에 나오지 않기로 했다.
최 씨는 어제 제출한 사유서를 통해 자신과 딸이 함께 수사를 받고 있어 관련 내용을 진술하기는 곤란하다고 밝혔다.
내일 열리는 형사재판 준비도 불출석 이유로 들었다.
최 씨는 어제 특검의 소환 요청은 헌재 출석 준비를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
헌재는 최 씨가 고의적으로 출석을 거부하는 것으로 보고 오늘 최 씨가 재판정에 나오지 않을 경우 강제 구인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헌재가 제출을 요구한 세월호 당일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한 소명서도 오늘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