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북한이 트럼프 정부의 출범을 기다렸다는 듯 미국 언론을 불러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언제든 쏠 수 있다며 으름장을 놨다.
이런 가운데 초강성 인사인 매티스 신임 미국 국방장관이 다음 주 방한한다.
북한의 최광일 외무성 미주 부국장이 평양에서 미국 NBC 방송 취재진을 불러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의 시험발사는 언제 어디서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북한의 핵무기 강화는 미국의 핵위협과 한미 합동군사 훈련 때문이라는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
이어 북한은 군사 강국이며 핵무기 보유국이란 점을 인정해야 한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이 친화적으로 나오면 관계개선의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정부 출범에 맞춰 핵개발 의지를 다시 드러내면서 미국의 반응, 특히 선제적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가운데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다음 달 2일 우리나라를 방문해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미친개'로 불리는 초강경파이자 동맹강화론자인 매티스는 중국이 반발하고 있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문제에 대한 새 정부의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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