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덴마크 법원이 정유라 구금 기간을 다음 달 22일까지 3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특검 조사받을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정 씨 측은 "야당이 특검을 추천하지 않았냐"며 정치적 희생자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덴마크 올보르 구치소에 수감 중인 정유라 씨의 구금 기간이 2월 22일까지로 다시 연장됐다.
덴마크 법원은 어제 열린 정 씨의 구금기간 재연장 심리에서 정 씨는 도주 우려가 있고 한국 특검의 범죄인 인도 요청도 있었다는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우리 특검 팀에 추가 자료를 요청한 덴마크 검찰은 앞으로 3주 동안 정 씨의 송환 여부를 계속 검토하게 된다.
어제 심리에서 정 씨는 이화여대 부정입학 혐의와 삼성과 K스포츠의 계약 과정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20개월 된 아들 문제를 말할 때는 눈물을 보이며 인도주의에 호소했고 변호인은 특검 추천 문제를 거론하며 정치성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정 씨의 구금기간이 다시 연장됐지만 다음 달 말로 활동시한이 끝나는 특검은 수사에 차질이 예상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