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최순실 씨와 한때 측근이었지만 이제는 내부고발자 고영태 씨가 오늘 법정에서 만난다.
최 씨는 피고인으로 고 씨는 검찰 측 증인 신분으로 법정에 선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최순실 씨의 형사재판에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그동안 잠적했던 고 씨는 최근 검찰을 통해 오늘 재판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고 씨는 최 씨와 관련된 의혹들을 누구보다 가장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고 씨는 최 씨와 사이가 틀어진 이후 최 씨가 운영하던 의상실에 폐쇄회로TV를 설치해 영상을 촬영하고 나서, 이를 언론에 알리기도 했다.
오늘 변론은 지난해 10월 관련 의혹이 알려진 뒤 처음으로 두 사람이 대면하는 자리인 만큼, 치열한 진실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9일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고 씨를 증인으로 채택한 헌법재판소는, 오늘 법원에서 고 씨에게 직접 출석요구서를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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