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특검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오늘 오전 소환해 조사한다.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혐의의 피의자 신분이다.
특검이 오늘 오전 10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우 전 수석은 최순실 씨의 비위를 알고도 묵인한 직무유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내사를 방해하고 이 전 감찰관 해임을 주도한 직권남용 혐의도 수사 대상이다.
특검은 문체부 공무원들을 조사하면서 우 전 수석이 문체부 공무원들을 불법 감찰하고 이들을 한직으로 좌천시키는 데 관여한 정황도 포착했다.
가족회사인 정강의 자금을 유용하고, 의경으로 근무하던 아들을 운전병으로 선발하도록 압력을 넣은 의혹도 있다.
특검은 열흘가량 남은 수사 기간을 고려해 우 전 수석의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 전 수석의 소환이 늦어지면서 '특검이 소극적인 수사를 한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특검은 "사전조사가 지연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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