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강철 주말레이시아 북한 대사가 갑자기 기자들 앞에 나타나 부검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말레이시아 당국을 맹비난했는데,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강철 주말레이시아 북한 대사가 어젯밤 늦게 김정남의 시신이 안치된 병원에 진을 치고 있는 취재진 앞에 예고 없이 나타났다.
이어 말레이시아 수사당국을 맹비난하며, 부검 결과가 나오더라도 거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말레이 당국이 사망자 DNA와 맞는 증빙 자료를 제출하는 유족에게 절차를 거쳐 시신을 인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기만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하겠다고 말했다.
부검 결과가 불리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자 선제적으로 격한 반응을 보이는 물타기 전략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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